검색결과
  • [송호근 칼럼] 무정란 정치, 집권 3년 차 화두는 ?

    [송호근 칼럼] 무정란 정치, 집권 3년 차 화두는 ?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가을걷이가 끝난 빈 들판에 쭉정이 벼를 수확한 농부의 심정은 어떨까. 며칠 전 어떤 모임에서 ‘무정란 정치’를 대하는 유권자의 마음이 그렇다고 했다. 무정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1.14 00:03

  • [송호근 칼럼] 공무원 수난시대

    [송호근 칼럼] 공무원 수난시대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‘하기는 해야 하는데….’ 고위직 관료로 퇴직한 친구가 말끝을 흐렸다. 내가 더 묻자 말을 이었다. ‘속 심정을 알아주지 않아 섭섭한 거지.’ 이 두 마디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1.04 00:03

  • [송호근 칼럼] 미래부와 국회의 수상한 답안

    [송호근 칼럼] 미래부와 국회의 수상한 답안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바야흐로 입시의 계절, 5600만 휴대전화 가입자가 풀어야 할 논술 문제를 한번 내볼까 한다. “통신비를 인하하려면 어떤 정책이 가장 효율적인지를 논하시오.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0.21 00:10

  • [송호근 칼럼] 중세적 세습사회의 귀환

    [송호근 칼럼] 중세적 세습사회의 귀환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벼가 익어가는 노란 가을 들녘은 쓸쓸하고 고즈넉하다. 땡볕 농부의 땀방울이 알곡으로 결집된 한 폭의 추상화는 그러나 눈물겨운 정치경제학을 숨기고 있다. 평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0.07 00:15

  • [송호근 칼럼] 조 교육감, 천천히 돌아가세요

    [송호근 칼럼] 조 교육감, 천천히 돌아가세요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한국인의 마음에 타협이란 단어는 아예 소멸됐을까? 조석에 부는 환절기 바람을 신선하게 맞고 싶은 작은 기대를 사정없이 부숴버리는 것은 사회 전역에서 발발하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9.23 00:46

  • [송호근 칼럼] 그 여름의 끝

    [송호근 칼럼] 그 여름의 끝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우울한 여름이었다. 살인 폭우로 일관한 장마도 그랬거니와 뭐 하나 시원하게 해결된 일도 없이 연일 새로운 시위가 폭발했다. 흙더미에 묻힌 마을, 폭우에 휩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9.02 00:24

  • [송호근 칼럼] 교황 떠나시고 맞는 아침은

    [송호근 칼럼] 교황 떠나시고 맞는 아침은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교황이 우리 곁에 머무신 요 며칠은 행복했다. 아늑했다. 마치 아기가 어머니 품에 안겨 험한 세상을 바라보듯 해맑고 안온했다. 마음의 의탁이란 이런 것인가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8.19 00:05

  • [송호근 칼럼] 교황을 기다리며

    [송호근 칼럼] 교황을 기다리며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조선의 천주교 박해는 잔혹했다. 수백 명이 참수된 뒤 약 5000명의 천주교도는 깊숙한 산골에 틀어박혔다. 요즘 성지(聖地)로 지정된 그곳을 사람들은 교우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8.05 00:10

  • [송호근 칼럼] 골든타임은 또 유실되는가?

    [송호근 칼럼] 골든타임은 또 유실되는가?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빨리빨리 하기로 세계적으로 소문난 한국인이 유독 사태 수습에는 암울할 만큼 느림보 걸음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. 납기일에 맞춰 주문 상품을 제조하거나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7.22 00:10

  • [송호근 칼럼] 서울대, 자치의 모판을 뒤엎다

    [송호근 칼럼] 서울대, 자치의 모판을 뒤엎다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1975년 봄, 긴급조치 9호가 발령된 추운 봄날 학생들은 광장에 운집했다. 겨울 동안 축적된 민주 열기를 발산하는 자리였다. 대학 건물 옥상에서 카메라가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7.08 00:10

  • [알림] 더 넓게, 더 깊게 … 오피니언면 새 필자

    [알림] 더 넓게, 더 깊게 … 오피니언면 새 필자

    ‘아는 것이 힘’을 넘어 ‘제대로 아는 것이 힘’인 세상입니다. 중앙일보 오피니언면이 오늘부터 새로운 필자들과 함께 날카로운 현안 분석과 균형 잡힌 시각을 선보입니다.  강원택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7.01 01:01

  • [송호근 칼럼] 권력을 옭아맨 동아줄

    [송호근 칼럼] 권력을 옭아맨 동아줄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어느 날 새벽, 구원파 본산 금수원에 대규모 경찰력이 투입되는 광경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. 금수원이 아무리 넓고 오묘하기로 1만 명 병력을 동원해야 대통령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6.24 00:23

  • [송호근 칼럼] 교육감에 당선된 두 친구에게

    [송호근 칼럼] 교육감에 당선된 두 친구에게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지자체 선거는 절묘한 무승부로 끝났다. 비록 표심이 홍동청서(紅東靑西)로 분할되기는 했으나 제발 싸우지 말고 타협정치를 하라는 유권자의 주문이었다. 교육은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6.10 00:34

  • [송호근 칼럼] 누가 시민을 두려워하랴

    [송호근 칼럼] 누가 시민을 두려워하랴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국민 담화를 발표하던 대통령의 목소리는 매서웠다. 그럴 거라고 예상은 했다. 33일을 참다 쏟아낸 통치자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는 것을. 국민의 비난을 한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5.27 00:03

  • [송호근 칼럼] 세월호, 시민제의를 제안한다

    [송호근 칼럼] 세월호, 시민제의를 제안한다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외환위기 때도 이렇지는 않았다. 국가파산의 주범이 누구인지 분명했던 그때엔 분노를 집중시킬 수 있었고 치죄가 명백했다. 지금은 공범이 사방에 깔려 동시다발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5.13 00:15

  • [송호근 칼럼] Be Korean?

    [송호근 칼럼] Be Korean?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눈물을 삼키려 이를 악물어야 했다. 안쓰러워 잠이 안 왔다. 수치스럽고 민망해 오금이 저렸다. 지난 주말을 그렇게 보냈다. 나뿐이겠는가? 자식 키우는 대한민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4.22 00:10

  • [송호근 칼럼] 평양은 언제 꽃대박일까

    [송호근 칼럼] 평양은 언제 꽃대박일까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온갖 봄꽃이 와락 피었다. 서귀포에서 시작된 꽃 폭죽이 대한해협을 훌쩍 뛰어넘더니 한달음에 서울까지 덮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? 지난달 중순, 꽃샘추위가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4.08 00:27

  • [송호근 칼럼] 막 오른 수가전쟁

    [송호근 칼럼] 막 오른 수가전쟁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의사들의 싸움 기술이 부쩍 늘었다. 시민단체를 끌어들일 줄도 알고 국민이 싫어하는 게 무엇인지도 안다. 14년 전 의약분업 때에는 자신들이 왜 ‘공공의 적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3.25 00:01

  • [송호근 칼럼] 대박래선

    [송호근 칼럼] 대박래선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큰 배가 조선에 올 것이다(大舶來鮮). 1780년대 조선인들 사이에는 이런 소문이 널리 퍼졌다. 질병과 기근에 시달렸던 평민들에게 천주교가 이상향의 꿈을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3.11 00:06

  • [송호근 칼럼] 수습정치는 끝나고

    [송호근 칼럼] 수습정치는 끝나고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필자가 가끔 택시기사에게서 듣는 농담이 있다. “어, 한국말 잘하시네요!” 필리핀이나 캄보디아쯤에서 온 바이어가 훌륭한 한국말을 구사한 것으로 오해한 모양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2.25 00:01

  • [송호근 칼럼] 평등주의 나라의 일등기업

    [송호근 칼럼] 평등주의 나라의 일등기업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‘경축, 탐라정보고, 김성수군 삼성 SDS 입사’. 제주도 어느 마을 입구에서 목격한 현수막이다. 그 학생은 가문의 기대를 한 가득 안고 서울로 상경했을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2.11 00:31

  • [송호근 칼럼] 안중근 의사가 테러리스트?

    [송호근 칼럼] 안중근 의사가 테러리스트?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동양 삼국을 갈라놓은 역사대치선에 결국 총성이 울릴 것인가?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또 수상쩍은 발언을 내뱉었다. 이번엔 세계지도자들이 모인 다보스포럼 연차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1.28 00:10

  • [송호근 칼럼] 아직은 달빛

    [송호근 칼럼] 아직은 달빛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갑오년은 운명적으로 역사가 뒤엉키는 해다. 1894년은 농민전쟁과 청일전쟁이 엉켰고, 1954년에는 미·소 냉전이 엄습했다. 2014년, 사관이 엉켜 역사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1.14 00:31

  • [송호근 칼럼] 그믐날 노시인과

    [송호근 칼럼] 그믐날 노시인과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한 세모의 거리는 어두운 기억을 떨치려는 듯 인파로 넘실거렸다. 궁핍했던 시절보다 사람들의 표정은 더 무거웠고 일상의 갈피마다 묻어나는

    중앙일보

    2013.12.31 00:25